플라이양양 면허발급 지연 위기
국회·청와대 원정시위 등 대응
발급 거부시 토지권 환수 등 조치

▲ 양양지역 사회단체장들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 양양지역 사회단체장들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가 플라이양양 등 신규 LCC(저비용항공) 면허발급을 지연하고 있어 양양지역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양양지역 사회단체장들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명칭을 확정하는 한편 위원장에 정준화 번영회장을 선출했다.

군번영회와 문화원,여협 등 참가자들은 “플라이양양이 신청한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반려되면 앞으로 다시는 양양국제공항을 살리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에 이어 국회와 청와대에서도 대규모 원정시위에 나서는 등 강도높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또 오는 10일 국토부의 늑장 행정을 비판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국토부가 플라이양양에 대한 면허 발급을 거부할 경우 양양국제공항의 자발적 폐쇄와 함께 국토부 소유 양양공항 토지 소유권 환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정준화 위원장은 “양양국제공항은 올림픽 관문공항으로 올림픽 이전에 항공사 면허발급을 기대했으나 국토부가 늑장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플라이양양에 대한 면허가 불허될 경우 토지권 환수를 통해 양양공항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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