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R 스토크전 5-1 대승
시즌 7호골·3경기 연속득점
1도움 기록도 양팀 최고평점

▲ 시즌 7호골 득점 장면. 연합뉴스
▲ 시즌 7호골 득점 장면. 연합뉴스
‘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2017-2018 시즌 3경기 연속 득점행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7호 골이자 정규리그 4호골을 넣었고 시즌 3호 도움이자 정규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이번 경기로 지난달 29일 EPL 왓퍼드전,7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골 장면은 깔끔했다.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골을 넣었다.팀 동료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왔다.역습 과정에서 스루패스로 공을 흘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이동한 에릭센에게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제공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FC와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후반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FC와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후반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그는 11월 5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5골을 몰아넣고 있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12월 MVP 수상도 조심스럽게 기대할 만하다.손흥민은 현재 12월에 열린 정규리그 2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팀인 토트넘은 14일 브라이턴,17일 맨체스터시티,24일 번리,26일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있다.12월 남은 4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하면 세 번째 월간 MVP 수상도 노려볼 수 있다.역대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월간 MVP를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한편 이날 손흥민은 양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3점의 평점을 줬다.두 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평점 8.9)을 뛰어넘은 팀 내 최고 평점이다.손흥민이 이번 시즌 평점에서 9점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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