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표기·영어 사용 일상화
뜻 이해 저하 인증제도도 복잡
과거에는 시비(비료주기),수도(논벼),위조(시듦),천식(얕게심기) 등 한자어나 일본식 표기가 혼란을 주었다면 최근에는 PLS,골든 시드 프로젝트(고부가 가치 종자개발),에그플레이션(농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등 농업분야의 영어사용이 일상화되며 문제가 되고 있다.스마트 팜(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농장),농업마이스터(전문 농업경영인) 등의 신조어 사용도 늘고 있는 추세다.
GAP(농산물우수관리),HACCP(위해요소중점관리),Non-GMO(비유전자 변형) 등 농업분야의 인증제도가 복잡해지면서 낯선 외래어 표기도 혼란을 준다.정덕교 한농연 도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의 평균 나이가 60세가 넘는데 의미를 알수 없는 영어가 남용돼 농업인들이 별도로 배워야 할 판”이라며 “농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이는 용어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노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