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만6000가구 5년새 2만 ↑
전국평균 대비 GRDP 459만원 적어

강원 가구 소득이 악화되면서 도내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배우자가 있는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37만5000가구로 2011년 36만7000가구보다 2.1%(8000가구) 소폭 늘었다.

이 가운데 도내 맞벌이 가구는 지난해 19만6000가구로 2011년(17만1000가구)보다 11.6%(2만가구)나 증가했다.같은기간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비율이 46.5%에서 52.4%로 증가,도내 맞벌이 가구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또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평균 결혼가구 대비 맞벌이 비중 44.9%보다 7.5%p 높은 수치로 타시도에 비해 강원지역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저임금 등 도내 가장의 소득만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되면서 결혼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은 결과로 풀이된다.2015년 기준 강원도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량(GRDP)은 2609만원으로 전국평균 3068만원에 비해 13.3%(459만원) 적다.2011년 기준 전국평균 1인당 GRDP가 2665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강원도의 소득수준이 전국대비 5년이나 뒤처진 셈이다.이처럼 강원 가구소득여건이 악화되면서 도내 여성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33만6000명으로 2011년 29만2000명보다 15%(4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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