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저조 등 붐업 지연
북 핵도발·러 출전 금지 겹쳐
‘평화올림픽’ 분위기 확산 나서

▲ 눈덮인 수호랑·반다비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10일 춘천 팔미교차로에 설치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 조형물에 눈이 쌓여 있다.  정일구
눈덮인 수호랑·반다비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10일 춘천 팔미교차로에 설치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 조형물에 눈이 쌓여 있다. 정일구
평창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붐업실현이라는 과제가 해결되기도 전에 미국의 올림픽 참가논란을 비롯 북핵 위협과 러시아선수단 참가금지 등 대형 트리플악재가 터지면서 평창올림픽이 흔들리고 있다.10일 강원도와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입장권 판매율은 54.1%로 집계되는 등 입장권 판매율이 50%대에 머물고 있다.여기에 IOC가 사전예약한 숙박시설 중 5500실을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도내 개최지의 공실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욱이 올림피시설에 대한사후관리 논란까지 겹쳐 국내 올림픽 붐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흥행 우려 속에서 북한을 중심으로 한 트리플악재가 겹치면서 동계올림픽 주변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미국이 주도하는 대북규제에 반발,북한이 연말과 내년 초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북핵논란 속에서 미국의 동계올림픽 참가논란을 시작으로 IOC의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금지까지 겹치면서 평창올림픽은 내우외환에 휩싸이고 있다.

이와 관련,강원도와 IOC를 중심으로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최문순 지사 등 도 대표단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한국판 다보스포럼인 ‘평창포럼’창립 선포식을 갖는다.도 대표단은 강원도와 평창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평창올림픽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선다.도 관계자는 “올림픽 입장권 붐업 조성 등에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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