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10년부터 17곳 설치
내년 10곳 추가 운영 불구
통행 방법 인식·홍보 부족
교통 시비·사고 위험 노출

원주 교통혼잡 도로를 중심으로 회전교차로가 매년 확충되고 있는 반면 통행 방식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어 통행방식 홍보 강화와 인식 확산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원주시는 저속운행 유도를 통한 사고 예방,이동시간 절감 등의 효과가 탁월한 회전교차로를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7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회전교차로의 통행 장점에도 불구,회전 차량 우선 및 교차로에서 빠져 나갈때 우측 지시등 켜기 등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교통사고와 통행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회전교차로 인근 횡단보도 경우 신호등이 없어 통행 방식을 준수하지 않는 운전자로 인한 어르신,어린이 등 노약자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시가 내년에 단구동 토지문학공원 사거리,개봉교 사거리 등 총 10곳의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회전교차로가 모두 27곳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사고위험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 확충에 비해 이용 방법은 아직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현수막 설치 등 홍보 강화로 회전교차로에 대한 올바른 통행 방법이 보다 빨리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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