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본지 아리랑로드 연재
본지 특별취재팀 현지 취재
아리랑 전파경로 추적 연재
고려인·현지 주민 보도 호평

▲ 강원도민일보에서 연속보도한 ‘강제이주 80년,아리랑로드를 가다’ 특집물이 최근 카자흐스탄 고려일보에 연재되고 있다.
▲ 강원도민일보에서 연속보도한 ‘강제이주 80년,아리랑로드를 가다’ 특집물이 최근 카자흐스탄 고려일보에 연재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가 올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중앙아시아에 전파된 아리랑을 재조명한 기획특집물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구심매체인 ‘카자흐스탄 고려일보’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발행되는 ‘고려일보’는 최근 매주 금요일 한 개면을 할애,‘고려인 강제이주 80년,아리랑로드를 가다’를 연재하고 있다.

고려일보는 내년 2월까지 총 8회로 나눠 고려인의 강제이주 역사를 다룬 특집물을 게재한다.이 연재기사는 지난 9~11월 3개월여간 강원도민일보 특별취재팀이 총 8회로 나눠 현지취재를 통해 기획연재한 특집물로,지난 달부터 고려일보에 소개되면서 고려인과 현지 주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려인 강제이주 80년 특집기사는 1863년 당시 한인이 연해주에 정착한 시기부터 1937년 9월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일대로 강제이주된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역사’를 토대로 아리랑이 전파된 경로를 추적한 연재물이다.강원도민일보 취재팀은 고려인이 연해주 첫 정착지인 포시에트와 지신허마을를 비롯 강제이주 출발지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라즈돌로예역과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창립 85주년을 맞은 고려인의 자부심 ‘고려극장’ 등을 방문,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지면에 담았다.

특히 고려인의 후손으로 아리랑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김발레리아 연해주 아리랑무용단장,한야곱 전 고려극장 음악감독,김조아 고려극장 예술단장과 아리랑배우 등을 현지에서 만나 한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고려인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전승실태를 세밀히 취재해 호평을 받았다.

남경자 고려일보 한글판 주필은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강원도민일보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상세하게 보도해줘 고려인사회에서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며 “아리랑을 부르며 험난한 80년의 세월을 이겨낸 과정이 특집기사를 통해 잘 반영돼 연재기사를 그대로 게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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