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한랭질환자 4명 발생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도 잇따라

▲ 양구 영하 21.1도, 화천 영하 19.7도, 대관령 영하 19.3도 등 도내지역에  맹추위가 이어진 12일 춘천에서 방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상동
▲ 양구 영하 21.1도, 화천 영하 19.7도, 대관령 영하 19.3도 등 도내지역에 맹추위가 이어진 12일 춘천에서 방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상동
올겨울 최강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체온증 등의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도 잇따랐다.12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22.6도,광덕산 영하 22.2도,양구 영하 21.1도,화천 영하 19.7도,대관령 영하 19.3도,철원 영하 18.6도,춘천 영하 17.6도,홍천 영하 17.4도 등이다.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지난 11일 오전 1시 46분쯤 강릉지역에서 홀로 사는 A(53)씨가 저체온증을 호소,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한랭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는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지난해 같은기간에는 한랭질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한랭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체온증은 뚜렷한 증상없이 서서히 발생할 수 있어 방치했을 경우 의식장애,심폐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와 함께 한파가 몰아친 이틀 연속 도내 곳곳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영월·철원·인제 각 2건,태백·홍천·정선 각 1건 등 총 9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신고됐다.앞서 11일에는 총 4건이 접수됐다. 이종재·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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