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로에 교통신호기 설치 운영
적은 통행량에도 기다리기 일쑤
지역민, 회전 교차로 설치 요구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도 31호선 양구군 송청사거리 개선사업 예산 2억원이 포함됐지만 지역에서는 남면 야촌 교차로 개선사업이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국도 31호선 양구 남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야촌교차로는 6차로의 기형적인 형태로 변해버렸다.

6차로에 교통신호기를 설치해 운영하다보니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 차들이 기다리기 일쑤여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일부차로는 아예 신호등이 없어 사고위험이 높자 지역주민들은 개통초기부터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서는 교통안전과 차량지체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면 일반교차로에 비해 회전교차로가 효율적”이라며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도를 관리하는 원주국토관리청은 “개통 초기이니 상황을 지켜본 후 회전교차로 설치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군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송청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예산 2억원이 배정된 만큼 야촌교차로부터 실시하거나 동시에 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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