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꿈 키우던 고향 강원도 평창올림픽 성공에 치안력 집중”
정선서 태어나 평창서 취업까지
치안책임자 부임 막중한 책임감
강원경찰 합심 경계태세 유지
공정인사·직원복지 위해 노력

13일 제32대 강원경찰청장 취임식을 가진 정선 출신의 원경환(56) 신임 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치안력을 집중하고 인권을 강원경찰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으며,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향의 치안 책임자로 취임한 소감은.

“정선에서 태어났고 세살때 집안문제로 평창으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초·중·고 학창시절은 물론 군복무(전경) 후 직장생활까지 모두 평창에서 보냈다.어린 시절 꿈을 키우던 내 고향 강원도는 언제와도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님의 품과 같은 곳이다.고향에 돌아와 치안 책임자로 부임하는 크나큰 영광을 얻었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현재 강원경찰은 두달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청와대 경비책임과 대테러센터 근무 등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완벽하고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경찰의 안전대책은.

“국제테러 위협이 커지고 북한의 도발도 지속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안전올림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올림픽기획단을 중심으로 5000여명의 강원경찰이 합심해 대회준비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24시간 물샐 틈 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경기장 주변을 ‘치안강화구역’으로 설정해 경력과 장비를 집중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교통소통까지 고려한 성화봉송 안전관리와 함께 근무자 숙영·급식·방한대책 등 작은부분까지 세밀하게 챙기겠다.”

-경찰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조직이든 구성원의 소통과 화합이 바탕이 될 때 조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나부터 허례허식을 버리고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먼저 듣고,함께 고민하고,같이 움직이겠다.또 공정인사와 직원복지를 위해 힘쓰겠다.”

원 청장은 1987년 간부후보(37기)로 경찰에 입문 후 정선경찰서장,인천경찰청 차장,대통령경호실 경찰관리단,경찰청 인천아시안게임기획단장,경남경찰청장 등을 거쳐 평창올림픽 치안 책임자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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