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허베이성과 문화교류 추진
강원 관광 활성화 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드 정국으로 냉각된 한·중 관계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과의 올림픽 교류 협력 등을 본격화한다.강원도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경기 개최도시인 허베이성과 한중 우호교류 및 문화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양 지방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자매결연을 맺고 평창올림픽 기간 중 양양공항-허베이성간 전세기 운항,경제교류 협력 등에 나선다.이와 관련,최문순 지사 등 도 대표단은 앞서 지난 6일 허베이성을 방문,쉬친 성장을 만나 한·중 올림픽 교류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사드 갈등 해소국면에서 타결된 첫 한·중 지방정부 간 관광 활성화 교류가 평창올림픽 흥행을 넘어 강원 관광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3월 이후로 중단됐던 대 중국 매체 홍보 활동도 재개,중국인 올림픽 관람객들의 평창행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국영방송인 CCTV 7 채널은 문 대통령의 방중 첫 날인 이날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CF 영상 방영을 시작했다.또 2018평창동계올림픽·2022베이징·장자커우동계올림픽 개최지 간 교류협력과 홍보를 위해 이달 말 중국 4개 방송사(베이징·광동·강소·봉황)가 강원도를 방문,현지 취재에 나선다.중국 언론매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현황과 강원도 올림픽관광 등을 취재,내년 1월 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한다.또 도는 중국 대표 명절인 춘절 기간(내년 2월15일~2월21일)에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서 옥외 광고와 SNS를 통해 평창올림픽 홍보전을 전개한다.

김용철 도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중국과 올림픽 교류협력이 활성화 돼 올림픽 기간 동안많은 중국인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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