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업자 전년대비 3만명 증가
실업률 2.4%… 증가율 전국 세번째

강원도내 취업자가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용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실업자도 증가해 고용시장 불안정이 장기화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내 취업자는 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7만1000명) 대비 3만명 증가했다.이에따라 고용률도 전년동기 대비 2.1%p 상승한 62.2%를 기록,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률과 함께 실업률도 증가하면서 도내 고용불안정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강원도내 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00명) 대비 5000명 늘었으며 실업률도 0.7%p 상승한 2.4%를 기록해 부산(1.4%p),충남(1%p)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 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도내 취업자 업종별로는 평창동계올림픽개최 영향으로 도소매·숙박 음식점업(1만2000명)과 서비스업(1만명) 등 산업 전반에서 증가추이를 나타냈지만 유일하게 건설업이 전년 동기 대비 7000명 줄었다.올림픽 관련 시설공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건설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종사자도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