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중 한인 간담회
“재중 한인회 평창 홍보 감동
하나된 열정 베이징 이어질것”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가했던 서울올림픽은 냉전 종식의 장이었는데 평창올림픽도 한반도와 동북아,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곧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이미 재중 한인회가 SNS를 통해 평창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온 정성과 마음으로 평창을 준비하는 저와 국민에게 큰 감동과 힘 됐다”며 “평창올림픽에서 모아진 하나 된 열정이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며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 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이 있는데 모두의 지혜·경험·힘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 여정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며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또 “양국은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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