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 1년새 569마리↑
피해농가 지원금 7700여만원
피해방지단 동절기 연장 운영

원주지역에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파종기와 수확기 때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포획한 유해 야생동물은 고라니 2527마리,멧돼지 687마리 등이다.특히 멧돼지 포획의 경우 지난 2014년 77마리,2015년 54마리,2016년 118마리에 이어 올해 687마리로 급증했다.이같은 개체수 증가로 인한 피해 농가 수는 올해 70여곳,지원금액만 7700여만원에 이른다.

멧돼지의 도심 출몰에 따른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지난 10월 단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처럼 유해야생동물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파종기와 수확기 때만 운영하던 피해방지단을 동절기에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또 마리당 멧돼지 5만원,고라니 3만원의 포획 보상금 지급을 지속하기 위해 관련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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