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만9682명 4년새 45%↑
퇴계·석사·신사우 이어 4번째
내부 순환로 개통 유입 가속화

춘천 외곽 농촌지역이었던 동면이 도심 팽창으로 인해 아파트 건립과 도로망 확충이 잇따르면서 2만명이 거주하는 신(新) 도심으로 급부상하며 춘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동면 인구는 1만9682명으로 4년 전인 지난 2013년 말(1만3512명)보다 6170명(45%)이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춘천 인구 증가치(5710명)보다 많다.동면 인구는 퇴계동(4만4521명),석사동(3만8738명),신사우동(2만806명)에 이은 4번째로 2013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

동면은 지난 2009년 677세대 규모의 두산위브를 시작으로 장학아이파크(493세대),장학LH 해온채(560세대),부영아파트(370세대)가 잇달아 들어서고,2013년 만천리를 잇는 내부순환로가 개통하며 인구 유입이 가속화됐다.동내면∼동면과 신사우동∼신북읍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도로망 주변에는 최근 신축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도심 팽창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동면 장학지구는 지역내 최고 상권 중 하나로 손꼽히고,만천초교는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알려졌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사우동과 장학지구를 연결하는 가칭 소양8교 건설이 가시화되고,춘천한방병원 신축이전 등 편의시설도 속속 늘어나고 있어 동면 인구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시관계자는 “외곽 개발이 촉진되면서 도농복합지역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년 동안 강남동(3164명),소양동(3123명),동내면(1941명),효자1동(1636명) 등은 인구가 늘어난 반면 전통적인 인구밀집지인 후평3동(-2516명),석사동(-1971명),퇴계동(-1719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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