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환아 심정지 매우 이례적일”
나머지 12명 퇴원·병원 이전 조치

▲ 머리숙인 이대 목동병원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가운데)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굳은 얼굴로 자리로 향하고 있다.
머리숙인 이대 목동병원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가운데)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굳은 얼굴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이대목동병원은 보건소,경찰 등 관계기관과 사망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사고 발생후 만 하루동안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1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16일 오후 5시40분경부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에도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밝혔다.정 병원장은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과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는 환아 16명이 있었다.모두 미숙아였다.현재 사망한 환아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환아 12명 중 4명은 퇴원했고,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한편 경찰은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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