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섭 도예가 22번째 개인전
내일부터 양구 열린문화쉼터
메밀·콩깍지 등 활용 색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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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섭 도예가 작품.
▲ 정두섭 도예가 작품.
백자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전시회가 열린다.정두섭 도예가의 22번째 개인전 ‘자연을 닮은 백자’전이 오는 22일부터 양구 차 없는 거리 내 열린문화쉼터에서 열린다.개인전에는 최근 1년 동안 작업한 작품 50여점을 비롯해 양구에 대한 애착을 개구리로 표현한 백자 등 대표작 2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작품은 이전 작품들의 장식적인 부분을 생략하고 상승감을 주는 직선,풍요로움을 자아내는 곡선 등 형태에서 오는 다양함을 표현했다.또 백자가 흰색만 있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검은색,파란색 등 다채로운 매력의 백자들을 선보인다.

양구 백토를 기본으로 메밀,콩깍지,코스모스,은행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태워 남은 재를 활용해 색을 더했다.또 유약의 두께를 다양하게 조절해 광택과 빛깔을 다양화했다.정두섭 도예가는 양구 출신으로 현재 양구백자박물관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도자문화협회 자문위원,도미술협회 공예분과위원장,DMZ박물관 유물 감정위원,대한민국미술대전·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작품은 명지대학교박물관,한국도자기주식회사,중국경덕진대학교,DMZ박물관 등에 소장돼있다.개막식은 22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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