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39년 만에 신인왕, 올해의 선수, 상금왕의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12.28
▲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39년 만에 신인왕, 올해의 선수, 상금왕의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12.28
'슈퍼 루키' 박성현(24)의 3관왕, 한국 선수 15승 합작 등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뉴스에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17시즌 LPGA 투어 주요 뉴스 18개를 추려 발표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로 꼽힌 것은 역시 39년 만에 '신인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이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것은 물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석권하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으로 3관왕에 올랐다.

2, 3번 뉴스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장식했다.

톰프슨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도중 전날 오소 플레이에 따른 스코어카드 오기로 한꺼번에 4벌타를 받았다.

4라운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린 톰프슨은 갑작스러운 이 4벌타로 결국 연장전 끝에 유소연(27)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 일을 계기로 2018년부터는 TV 시청자 제보를 받지 않고, 선수가 규정 위반 사실을 모르고 잘못된 스코어카드를 냈을 경우에는 추가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규정이 변경됐다.

또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톰프슨이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올해의 선수까지 놓친 사건이 세 번째로 지목됐다.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한국 선수들과 관련된 것은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합작한 것이 다섯 번째 뉴스로 거론됐고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유소연은 일곱 번째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김인경(29)의 브리티시오픈 우승, 재미동포 대니엘 강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와 맹장 수술 후 반등에 성공한 미셸 위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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