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2강 2중’
한국당, 전략공천에 무게감
지역, 양자대결 가능성 전망

지난 연말 조인묵 전 강원도 녹색국장이 양구군수 후보로는 처음으로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연초부터 여야 유력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천을 따내기 위한 예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 전 국장외에 박성용 양구군산림조합장,이상건·정창수 군의원 등 4명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2강 2중’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경선’을 기본방침으로 하는 민주당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과 유권자를 50%씩 반영해 공천을 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난해 9월까지 당원을 많이 확보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군수 후보로 지난해 복당한 김철 군의원,황영철 국회의원과 동시입당한 서흥원 양구신협 이사장,윤태용 전 양구부군수,임철호 양구군 부의장,조영기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지붕 양구경찰서장도 조만간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경선’보다는 ‘전략 공천’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여서 황영철 의원과 한기호 전 의원의 영향력 발휘에 따라 후보군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룰에 따라 후보들의 유불리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공천 경쟁이 끝나면 양구군수 선거는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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