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 평균급여 299만원
10년전 전국 평균수준에 그쳐
전산업 등 상당수 전국 하위권

강원도내 전문직군과 주요 산업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최고 118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전산업(5인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1년이상 고용)의 월 평균급여는 지난해 280만4556원으로 같은기간 전국 전산업 월평균급여 312만5273원보다 32만717원(10.2%)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 임금수준으로,도내 전산업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전국 전산업의 4년전(2014년) 평균월급(283만8343원)보다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도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299만8057원으로 전국평균(418만2038원)보다 무려 118만3981원(28.3%)의 격차를 보였다.이는 10년전인 2008년 전국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상용근로자의 월평균급여(296만6698원) 수준이다.

도내 음식·숙박업체의 경우도 지난해 월평균 급여가 212만6951원으로 전국(231만6517원)대비 8.1%(18만9566원),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급여가 292만2555원으로 전국(317만6539원)보다 7.9%(25만3984원) 각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비중이 높은 도내 주요산업의 임금도 전국대비 낮게 책정되면서 도 전체 산업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열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한 기업체 관계자는 “타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임금대우가 좋은 전문직도 도내에서는 급여수준이 형편없다”며 “강원도와 타 시도간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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