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성공적인 평화올림픽 기대”
야 “북 제의 평화와 연결 착각”
외신 “남북 적대감 완화 신호”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정치권과 외신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북한의 평창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논의를 위해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되자 여야는 큰 온도차를 보였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년 만의 판문점 연락 통로 개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의미하다”며 “평창올림픽을 한 달 남짓 남긴 상황에서 성공적인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우려를 표했다.정태옥 당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대화는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북한의 갑작스러운 대화제의로 인해 평화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판문점 복원 관련 보도에서 “핵실험과 미사일,미국과의 갈등을 이어오던 북한이 남북간 적대감을 완화하기 위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면서도 “긴장 완화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했다.

뉴욕타임즈는 2일(현지시간)자 분석기사를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제안은 북한과의 대화 및 화해를 주장해 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파구”라고 분석했다.CNN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평창올림픽을 활용하는데 애써왔다”고 보도했고 USA Today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에 모이는 젊은 선수들을 방해할 어떤일도 벌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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