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7명·한 6명·노 1명·무 2명
국민+바른 통합·정의당 변수
도 최다 후보 5파전 압축 전망

최명희 시장이 3선 임기를 마치면서 무주공산이 된 시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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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단순서=현직·정당·가나다순(더불어민주당=민,자유한국당=한,국민의 당=국,바른정당=바,정의당=정,무소속=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 기세남 시의원이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이로써 후보군은 유현민·이재안 시의원,심재종 동해안개발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근식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최욱철 전 국회의원 등을 포함 7명으로 늘었다.

후보들은 저마다 생활정치와 복지·경영 전문가,개혁과 변화의 적임자론 등을 내세우며 예봉을 세우고 있어 치열한 당내 경합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에서 이 처럼 많은 시장 후보군이 경합을 벌이는 것은 강릉 선거 역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선거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하반기 일부 유력 후보들이 자의 또는 타의로 정리되면서 후보자들이 압축되는 듯 했으나 연말연시에 변수가 잇따르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는 형국이다.최근에는 김광래 가톨릭관동대 교수의 출마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김 교수는 “시장 출마를 깊이 고심하고 있다,출마한다면 당연히 자유한국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도 김남수 전 도청 국장,김한근 전 국회 법제실장,김홍규·김화묵 전 시의장,오세봉 도의회 운영위원장,최재규 전 도의장의 7파전 경합 구도가 유력하다.이들 후보들은 중앙 인맥과 자치현장 및 경영 경험,올림픽 유치와 준비 경험 등을 내세우며 표밭 행보를 강화하고 있어 공천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는 형국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원외당협위원장 교체 직후 최명희 시장이 탈당하는 충격파까지 더해졌다.지역정가에서는 최 시장 탈당이 선거구도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오세봉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장 후보로 (공천에)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으면 출마를 위해 다른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노동당에서는 최종문 강원도당 대변인이 촛불 민심을 받들겠다며 출마 행보에 나섰고,무소속으로는 김중남 강릉시민단체협의회 대표가 변화 여망을 구현하겠다며 선거전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 결과와 정의당 등의 후보 선출 등도 보수·진보 진영의 표심과 연계해 향후 선거전 판도 변화의 풍향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현재 도내 최다 16명에 달하는 후보들은 정당 공천을 거치면 4∼5파전 수준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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