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발전협의회 발족
10일 씨마크호텔서 상생포럼
올림픽 기간 숙박시설 제공

▲ 강릉원주대 전경.
▲ 강릉원주대 전경.
강릉원주대가 동계올림픽의 해를 기점으로 ‘지역’에 방점을 둔 다양한 상생발전 및 소통·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강릉원주대는 최근 대학교수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지역중심 국립대로서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면서 상생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행정,경제,교육,자원봉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립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 및 로드맵 수립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수시로 내놓을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강릉의 발전을 위한 강릉원주대의 제언’을 주제로 ‘지역 상생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서는 ‘강릉발전을 위한 지역과 대학의 노력’,‘지역사회 혁신 협의체 운영을 통한 강릉비전 2030’ 등 주제발표를 비롯해 ‘강릉시 인구 증대 방안 연구’에 대한 발표·토론이 진행된다.이날 포럼 현장에서는 대학과 지역 기관·단체,시민사회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및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협력 교류회’도 마련된다.

‘지역 상생’을 화두로 하는 협의회 활동은 강릉원주대가 추구하는 지역 공영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는 한편 대학의 도약에도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릉원주대는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에 선정되면서 꾸준히 지역친화적 국립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지역 문제를 전문 연구역량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지역창의대학’을 비롯해 교수·학생들의 교육 및 봉사활동을 중점으로 하는 ‘지역융합대학’,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지역공영대학’ 시책을 줄지어 추진하면서 지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여기에 지역 상생을 위한 허브 조직인 ‘나눔문화센터’를 확대하고 사회봉사 기능을 강화하면서 ‘해람프로보노 봉사단’을 신설해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중인 연구과제들도 눈길을 끈다.‘강릉 영동 지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과제와 해결책’(일본학과),‘영동지역 어촌마을 현황과 6차 산업화 가능성’(국제통상학과),‘영동지역 시·군 장래인구 추계’(도시계획부동산학과),‘강릉 색실누비 문화상품컨텐츠 개발’(패션디자인학과) 등 모두 11개 과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학은 또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학생생활관과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숙박시설로,해람문화관과 대운동장은 문화공연장소로,강의실과 강당 등은 교육장소 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올림픽 자원봉사 요원으로도 통역 및 의식행사,경기운영,식음료분야,의료서비스 등 모두 247명이 나설 예정이다.

반선섭 총장은 “2022년까지 추진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대학의 발전에도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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