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5개농가 닭 예방적 살처분
10㎞ 이내 농가 임상예찰 검사
보호지역내 축산차량 전면통제
올 겨울들어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19만7000마리는 예방차원에서 살처분됐다.지난해 겨울에도 AI가 발생한 이 농가는 철원군 갈말읍과 불과 1.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인접지역까지 AI가 확산하면서 도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철원군은 이날 보호지역(발생농가 주변 3㎞이내) 내 위치한 농장 5곳의 닭 7만7025마리를 살처분 했다.이와함께 방역대(10㎞이내) 내 모든 농가에 대해 임상예찰·검사를 진행했다.또 경기 포천군 주요 경계지역에 통제초소 2곳과 거점소독시설 1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보호지역 내 농장에 대한 축산차량을 전면 통제해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AI전염의 주원인으로 꼽혔던 계란 운반차량에 대한 통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추가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계란 반출을 주2회로 제한하고 주요단지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오가는 차량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안의호·이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