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재발급 불투명 방출 가능성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발목이 묶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2년 연속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팀에 방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한국시간) 강정호의 비자 재발급이 또 거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정호가 피츠버그와의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구단에 방출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강정호는 2015년 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로 이적했다.4년간 1100만 달러를 보장받은 계약은 올해 말 만료된다.비자를 못 받아 팀에 합류하지 못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사실상 끝난다.

강정호는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자 결국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깨고 KBO리그 복귀를 택할 수 있다.강정호가 KBO리그로 복귀하면 넥센으로 돌아간다.KBO는 강정호나 넥센이 복귀를 요청하면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KBO가 준용할 징계는 72경기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KBO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를 손상한 만큼 출전하려면 먼저 징계를 받아야 한다”면서 “강정호의 경우 음주 ‘삼진 아웃’에 따른 면허 취소로 가중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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