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 지원 철원병원 선정
장비 구입·운영비 등 지원 받아
올해부터 24시간 분만체계 갖춰

철원에도 올해부터는 분만산부인과가 본격 운영,원정 출산을 한 산모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하는 ‘2018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에 철원병원(원장 김권기·홍명표)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전국 분만취약지역 시·군·구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각 지자체와 병원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지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철원병원은 시설·장비구입비 10억원과 운영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본관에 분만산부인과 병동을 증축,전문의 2명과 간호사 6명을 배치하여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다.

또 앞으로는 매년 5억 원의 운영비도 지원받아 그동안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매년 서울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 했던 400여명의 임산부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병원측은 또 올해부터 병원 앞 공간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운영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은 물론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저출산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부모 부담을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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