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관 중 8개 기관 예정
건강보험공단 1274명 최다
“지역인재 18% 수준 채용”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해 3000명 가까운 대규모 신규직원 채용에 나선다.

기획재정부와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원주혁신도시 이전 11개 기관 중 8개 기관이 총 2920명을 채용한다.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등록된 전국의 353개 공공기관 중 323개 기관이 올해 총 2만2876명을 채용하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10%를 상회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전국의 공공기관 채용 규모로도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은 2013년 1만 7323명,2014년 1만 7567명,2015년 1만 8932명, 2016년 1만 8518명,지난 해 1만 9862명 등으로 연간 2만명을 밑돌았다.

원주혁신도시 주요기관 별 채용인원을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훈복지의료공단 861명,대한적십자사 366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252명,국립공원관리공단 79명,도로교통공단 56명,한국관광공사 23명,광해관리공단 9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탄공사는 현원을 50명 가량 초과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물자원공사는 자본잠식 등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신규채용 여력이 없는 상태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석·박사급 일부 채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난 해 5월부터 원장 자리의 공석이 장기화 되면서 세부적인 채용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일부 기관은 채용비리가 드러나면서 신규채용 규모나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우선 올해에는 18%수준을 적용하고 매년 3%씩 기준을 높여 오는 2022년까지 30%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2018년 신규직원 채용 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  1274 명   국립공원관리공단  79 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861 명   도로교통공단  56 명
대한적십자사  366 명   한국관광공사  23 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52 명   한국광해관리공단  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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