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미디어 프로젝트 ‘평창’
내달 2일부터 광천동굴 등 6곳서

▲ 이재형 작 ‘평창의 얼굴’
▲ 이재형 작 ‘평창의 얼굴’
버려진 저온저장고,허름한 물레방앗간,소박한 감자창고….평창의 일상을 그대로 간직한 이색 공간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걸린다.

평창올림픽 미디어 프로젝트 ‘평창(平窓)’이 내달 2일부터 28일까지 광천동굴 등 평창 내 6곳에서 열린다.평창올림픽미디어아트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석현)가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평창과 평창군민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김준 등 국내 작가를 비롯해 중국,일본,독일,스웨덴 등 외국 작가와 고려대,홍익대,한국예술종합학교 등 5개 대학 프로젝트팀이 참여했으며 평창군민 200여 명이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중심으로 비디오 아트,키네틱 아트,라이트 아트 등 다양한 미디어 작품이 소개된다.평창군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이재형 작가의 ‘평창의 얼굴’을 비롯해 평창의 문화,전설,자연 등을 소재로 한 영상 등 지역의 삶과 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평창을 찾은 세계인에게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평창 대화면 광천동굴,봉평면 감자창고·금당계곡창고·물레방앗간·컨테이너,용평면 저온저장고 등 평창 주민의 일상이 녹아든 이색 공간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무료다.김창균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평창이 올림픽 이후에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적인 예술 마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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