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50억 부채 상환 사용
기존 577억→427억으로 감소
예산대비 채무비율 13.25%

태백시가 채무 상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시는 올해 예산편성된 150억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부채는 기존 577억원에서 427억원으로 줄었다.

부채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 첫해 447억원 보다 20억원 적은 것이다.오투리조트 보증채무 1307억원 가운데 공유재산 매각 299억원,경상경비 절감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총 880억원을 갚았다.부채상환액은 2014년 100억원,2015년 108억원,2016년 420억원,2017년 102억원이다.

올해 예산(3223억원) 대비 채무비율도 이달초 17.90%에서 13.25%로 떨어졌다.채무비율은 지난 2014년말 35.3%,2015년 재정위기단체 지정 당시 34.4%,2015년말 32.5%,2016년말 17.83%,2017년말 15.3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또 올해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되면 채무비율은 다시 10%대로 줄어든다.경상경비 절감과 계약심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자리대 채무비율도 가능해진다.시는 지난 2016년 12월 채무비율이 25%이하로 떨어지면서 행정자치부의 재정위기 주의 자치단체 지정도 해제됐다.

용대웅 예산담당은 “경상경비 절감과 민자유치,정부 공모사업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매년 채무비율을 2~3%씩 낮춘다면 4년 뒤 채무제로 도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건전한 재정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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