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삼척 최대규모 생산기지
전년동기 52.7% 증가 14억여 달러

천연가스 수요 증가와 함께 삼척에 세계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저장탱크가 들어서면서 강원도내 천연가스(액화) 수입량이 전국 점유율 10%대에 진입했다.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천연가스 수입액은 14억4171만6000달러로 전년동기(9억4370만9000달러)보다 52.7%(4억9800만7000달러) 증가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천연가스 수입량이 전년동기보다 29.8% 증가,도내 천연가스 수입증가폭이 전국의 2배 가까운 수준에 육박했다.2016년 8.7%였던 도내 천연가스 수입 전국점유율은 지난해(1월~11월) 10.4%로 확대됐다.

이는 천연가스 수요가 는 데다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세계 최대규모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판매량은 459만5000t으로 전년동월(382만5000t)대비 20.1%(77만0000t) 증가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27만㎘급 LNG 저장탱크를 갖춘 삼척 LNG생산기지가 준공되면서 도내 천연가스 보관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삼척LNG기지는 약 98만㎡ 부지에 LNG 저장탱크 12기와 시간당 132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추고 있으며,평택과 인천,통영에 이어 국내 천연가스 제4기지로 중부 및 강원,영남권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신관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