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속화
강릉·삼척 수소충전소 설치
홍천잣 등 풀뿌리기업 육성
이탈리아 등 기업 진출 지원

2018년 새해 시작과 함께 강원도내 경제 지원기관들이 올 한해 예산을 확정,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지역특화 산업은 물론 산업기술단지 등 경제거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비롯해 현재 경제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강원중소벤처기업청,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내 주요 경제 지원기관들의 올 한해 예산과 사업 방향을 살펴본다.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직무대행 성조환·이하 강원TP)는 올 한해 수소산업과 신소재산업,지역특화·글로벌기업 양성 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했다.명목적인 지원보다 기업육성 등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뒀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항목이 수소 산업이다.올해 총 60억원의 예산과 별도의 운영사업비를 들여 도내 수소연료전지차와 충전소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최근 친환경 관련 에너지사업 붐에 부응해 환경부 국고보조와 연계,강원도만의 수소산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소충전소는 강릉에 소재한 강원TP 신소재산업단과 삼척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타 시도와 차별된 강원도형 수소·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연간 7000만원의 예산으로 연구용역,전문가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또 수소에너지시장과 기술현황 등을 분석해 인프라 설립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력지원사업인 신소재 사업도 특허,시제품 제작,전시회 등 사업단계별 지원계획이 구체화됐다.올해만 국내외 특허출원 1억5000만원,시제품 제작지원(연구개발 완료제품 상용화) 3억원,전시회·바이어발굴 등 2억5000만원,신소재 전문인력 양성 1억1200만원,신소재부품평가 인증사업 7700만원이 책정됐다.

지역특화산업에도 14억여원이 투입된다.홍천 잣과 춘천연옥 등 풀뿌리기업육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2억380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수출기업 육성과 해외마케팅 사업도 확대된다.9억5500만원의 예산으로 미주,이탈리아,중국 등 해외 각 지역에 연간 15회에 걸쳐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도와 중국 지린성,일본 돗토리현이 함께하는 동북아 산업기술포럼,도와 캐나다간 공동교류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지역산업 정책 기획 및 현황 조사 분석,산학연 네트워크 운영,비즈니스 중개 기능 강화 등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에 17억원이 배정됐다. 신관호 gwanho@kado.net

강원테크노파크 올해 주요사업 예산

수소 충전소 및 자동차 보급사업  60억원 + 운영사업비
신소재 산업 양성 및 지원사업  8억8900만원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사업  17억원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14억5626만원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9억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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