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신생기업 발굴 성장단계별 예산 집중 지원
신생기업 R&D사업에 19억여원
대학·연구기관 공동사업 12억 마련
창업기업 예산 38% 증액된 2727억

강원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정영훈)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또 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첫걸음·도약·전략 등 기업 성장단계별로 구분,예산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중기청은 이 가운데 첫걸음과 전략 단계에 예산을 집중 배치했다.첫걸음 협력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신규 설치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도내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9억3100만원이 책정됐다.지난해 집행된 18억550만원보다 1억2550만원(6.9%) 증액됐으며 강원도 예산(9억6600만원 추정)까지 합치면 28억여원이 도내 신생 기업의 R&D사업에 지원된다.

전략 협력사업도 마찬가지다.도내 유망기업을 발굴,대학·연구기관과 공동 R&D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 12억94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관련 예산이 전년(8억원 집행)보다 4억9400만원 늘었으며 강원도 예산(6억4700만원 추정)을 포함하면 20억원 가까운 예산이 도내 유망기업에게 돌아갈 전망이다.이와함께 강원중기청은 3000만원을 들여 R&D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과대학 교수를 매칭해주는 맞춤형 기술파트너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창업기업을 돕기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됐다.지난해 전국 창업기업을 돕기 위한 예산이 1976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51억원(38%) 증액된 2727억원이 배정됐고 이에 따라 도내 창업기업의 수혜도 늘어날 전망이다.또 전국적으로 617억원의 예산이 주력산업 기술개발 사업에 투입된다.국비 2억원당 1명을 신규 채용하는 조건으로 고용과 기술개발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원도는 웰니스식품과 세라믹복합신소재,레저휴양지식서비스 산업이 대상이다.

정영훈 청장은 “강원경제 발전은 중소기업의 성장여부에 달려 있다”며 “연구개발 지원으로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등 가치있는 육성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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