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평창동계대회지원특위 공방
도종환 장관 “피날레 입장 협의 중”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은 “역대 올림픽서 개최국이 자국기를 들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대한민국서 개최되는 행사에 태극기를 들지 못하게 하고 단일기를 드는 방안을 남북이 협의중이라는 소식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같은 당 김기선(원주 갑) 의원도 “올림픽 개막식때 남북이 공동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고 평화가 얼마나 지속되겠냐”며 “북한은 인공기 들고 입장하면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 갑) 의원은 “북한 참가로 평화올림픽의 의미가 커졌는데 정치쇼라고 하면 안된다”며 “남북 공동입장이 9차례나 되고 한반도기 탄생 배경도 있는 만큼 관행에 따라야 한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고용진(서울 노원갑) 의원도 “한반도가 전쟁도발 위험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면 효과가 무척 클 것”이라며 “평화정착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개막식이 시작되면 대형 태극기가 가장 먼저 들어온다”며 “맨 마지막에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들어오는 것으로 IOC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