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접촉단 공동보도문
모란봉 악단 평창행은 미지수
1000석 규모 각종 시설 구비

▲ 북 예술단 공연, 여기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도 공연 유력 장소로 꼽히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와 공연장 내부 모습(왼쪽 하단). 본사DB
▲ 북 예술단 공연, 여기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강원도 공연 유력 장소로 꼽히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와 공연장 내부 모습(왼쪽 하단).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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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예술단을 파견,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가운데 공연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한다”고 밝혔다.당초 관심을 모았던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린 모란봉 악단의 평창행은 공개되지 않았다.정치색이 옅은 관현악 연주 형태가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평창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 강릉에서는 1000석 규모의 아트센터가 사실상 확정됐다.앞서 강원도는 남과 북이 합동 공연을 하게 될 경우 최적의 장소로 강릉 아트센터를 꼽았다.강릉아트센터는 지난 해 12월 15일 개관했으며 대공연장,소공연장, 전시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 공연 장소의 경우,예술의전당과 장충체육관,올림픽공원 내 경기장 등을 후보지로 놓고 섭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평창조직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예술단 공연은 서울에서도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인 2월 9일에 앞서 8일 전야제와 7~16일 사이가 유력한 안으로 검토되고 있다.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전격 성사되면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에서 만수대예술단,피바다가극단 등에서 선발된 예술단원의 공연이 있은 뒤로 16년 만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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