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아리랑센터서 첫 선
현대적 공연 트렌드로 재구성
정선 외 강릉·서울 등 공연 계획

▲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 공연단 단원들이 16일 아리랑센터에서 동계올림픽 기간 중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 공연단 단원들이 16일 아리랑센터에서 동계올림픽 기간 중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인 ‘정선 아리랑’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새롭게 첫 선을 보인다.

정선군은 윤정환 연출감독 선임과 42명의 출연진,스탭 등을 공개모집한 후 새롭게 리메이크한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을 동계올림픽 문화공연 무대에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적 공연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정선아리랑극의 대표적 ‘메나리토리’는 지게꾼 소리를 비롯해 뗏꾼 소리,아낙네들의 물박장단 소리 등을 창작한 다양한 삶의 소리로 구성했다.또한 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뗏군들이 소나무 원목으로 뗏목을 만들어 한양으로 운반하는 과정과 아우라지를 배경으로 한 처녀 총각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선아리랑을 새롭게 창작했다.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은 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달 10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한·중·일 전통극 초청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다.같은 달 20일과 3월 15일에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특별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이어 오는 4월부터는 대한민국 명품 전통시장이 열리고 있는 정선 5일장과 아리랑센터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상설공연을 실시한다.올 하반기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건희 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감각에 맞는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으로 업그레이드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아리랑의 수도 정선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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