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대교∼순담 7km 구간 2개 코스 운영
송대소·한반도 지형·고석정 한눈에 감상
눈조각 포토존·자연체험존 등 놀거리 다채
관광해설사·셔틀버스 등 관광객 편의제공

┃한탄강 얼음트레킹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2018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동지섣달 꽃 본듯이’라는 주제로 열린다.특히 올해 행사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송대소주상절리
▲ 송대소주상절리


>>> 한겨울 자연 속으로 떠나는 철원 여행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2018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동지섣달 꽃 본듯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얼음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순담까지의 7km 구간으로 A,B 두개의 코스로 나눠 운영한다.방문객의 선택에 따라 전 구간을 걸을 수도 있고 코스별로 나눠 걸을 수도 있다.

전구간을 걸으려면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A,B 코스는 각각 1시간 30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A코스(4㎞)는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송대소를 지나 승일교 하단의 주행사장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태봉대교와 송대소,한반도 지형(마당바위) 등의 명소가 산재해 있다.승일교에서 출발해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으로 연결되는 B코스(3㎞)에는 안전한 물윗길(부교길)을 새로 조성,얼음의 결빙상태를 걱정하지 않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됐다.이 코스에도 의적 임꺽정의 전설이 얽혀 있는 고석정을 비롯해 대교천 현무암 협곡,양합소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이번 행사의 공식 개막식은 20일 오후 1시 승일교 하단에 조성된 행사장에서 열리며 20∼21일 이틀동안은 낮 12시에 대형 가마속에 철원 오대쌀로 만든 떡국을 끓여 참가자들에게 대접하는 신년맞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반다비’와 ‘수호랑’의 대형 눈조각이 설치됐으며 얼음 폭포와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얼음 포토존과 궁예왕과 임꺽정 등을 형상화한 대형 눈조각 포토존,얼음썰매와 개썰매·유로번지·빙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도 조성됐다.이색 겨울 자연체험존에서는 오대썰 가래떡과 고구마,감자를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와 낮 12시,오후 2시에 관광해설사와 함께 태봉대교에서 출발하는 얼음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기간동안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고석정과 태봉대교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개최해 인기를 끌었던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도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참가자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벗어젖히고(남성은 상의 탈의·반바지,여성은 민소매 옷·반바지) 승일공원을 출발해 한탄강 한여울길을 거쳐 송대소를 반환하는 8㎞의 코스를 달리며 매서운 철원의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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