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대표단, 각 정당과 면담
한국당 “만날 필요 없어” 입장 고수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가 여야 정당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6월 지방선거때 지방분권 개헌안이 동시에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대표단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면담을 갖고 오는 6월 지선때 지방분권개헌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이기우 상임대표는 “지방분권개헌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포함해 지난 대선때 모든 정당 후보들의 공약”이라며 “2월중에 합의안을 만들고 6월 지선에서 동시에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유 대표는 “지방분권개헌은 여야에 큰 이견이 없다”며 “야당이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면담에는 이기우 상임대표와 이창용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장, 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이에앞서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대표단은 지난달 19일 국회 본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면담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는 오는 24일 면담할 예정이다.하지만 자유한국당은 “6월 지선서 개헌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만날 필요가 없다”며 면담을 거부하고 있어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민주당과 면담하는 날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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