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팅포유’ 국민 자원봉사 이벤트
3000여명 참여 5000개 목도리 제작
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 경비 지원

▲ 서울 성북장애인복지관 손뜨개모임 어르신들이 손수 목도리를 뜨개질로 뜬 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 서울 성북장애인복지관 손뜨개모임 어르신들이 손수 목도리를 뜨개질로 뜬 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임원과 북한 선수단,외신 기자단 등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기 위한 뜨개질 열풍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목도리 선물 이벤트는 한국인의 정(情)을 전하기 위해 ‘K-정나눔(이사장 엄창섭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이 전개하고 있는 ‘니팅포유(Knitting for you)’ 국민 자원봉사 이벤트다.전국 각지의 시민단체와 봉사단,일반 국민 등이 손수 뜨개질로 제작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값지다.1만2000개 제작을 목표로 지난해 말 부터 본격화 된 자원봉사 이벤트에 전국 각지에서 3000여명이 참여,17일 현재까지 5000개 이상의 목도리가 제작됐다.아파트부녀회에서부터 학생,장애인,노인복지관 어르신,입원 환자 등 각계각층이 세대를 초월해 목도리 뜨개질에 앞장서고 있다.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씨를 시작으로 가수 장윤정 씨,방송인 김혜영 씨,개그맨 박준형·정경미 씨 등 연예인 10여명도 힘을 보탰다.

가톨릭관동대와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을 비롯 기관·단체에서도 K-정나눔과 업무협약을 체결,털실 구입비 등의 경비를 보태고 대학생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강릉원주대는 200평 규모 사무실과 작업실을 제공,한겨울에 정나눔 국민운동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했다.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K-정나눔 홈페이지(www.jeongnanum.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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