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첫 900고지 돌파
춘천 휴젤 전년대비 2배 상승
유바이오로직스 기대종목 부상

코스닥이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16년만에 900고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바이오주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886.03으로 마감했지만 전년동일(624)보다 41.9%(262.03) 상승했다.이날 장중최고치는 905.95를 기록했으며 지난 16일 2002년 3월 29일(927.3)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승세는 바이오주가 주도했다.코스닥 대표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내 제품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바이오업체의 성장성이 부각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39만7500원으로 전년동일(15만2000원)보다 두배 넘게 상승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바이오주 셀트리온의 주가도 1년사이 3배이상 뛴 31만3500원을 기록했다.

강원바이오주도 이런 흐름에 힘입어 증권업계의 기대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보톡스와 필러 등 안면미용 의약품 제조기업인 춘천 휴젤은 이날 59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전년동일(33만7500원)보다 두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지난해 1월 24일 상장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 공급업체 유바이오로직스도 주당 5070원에 첫 거래된 후 지난 11일 8020원으로 장을 마감,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치매치료제 개발업체인 씨트리는 이날 7140원에 장을 마감,전년동일(5450원)보다 31% 오르는 등 기대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현장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는 이날 종가가 1만9600원으로,전년동월(2만1800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 9월25일 연중 최저가인 1만3540원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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