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도내 최다·표심 유동성 커
민, 원주갑 22일 출마자 교류회
한, 원주갑·을 19일 합동 인사회

강원도 여야 정치권이 원주로 집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내주 원주에서 당차원의 행사를 별도로 개최한다.원주는 도내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고 표심의 유동성도 큰 지역이다.더불어민주당 원주 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권성중)는 오는 22일 아모르컨벤션 웨딩홀에서 ‘2018 원주갑 지역 신년회 및 지방선거 출마자 교류회’를 연다.송기헌 국회의원이 이끄는 원주 을 지역위도 최근 새해 등반대회를 통해 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민주당에게 원주는 지난 지선에서 유일하게 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당선된 곳이다.심기준 도당위원장,송기헌 의원 등 당 소속 도출신 의원 2명 모두 이곳 출신이기도 하다.도내 지선분위기를 좌우할 요충인 만큼 정초부터 당의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원주 갑·을 당협이 합동으로 신년인사회 준비,19일 오후 2시 원주웨딩홀에서 모인다.김기선 국회의원과 원강수 원주을 당협위원장이 당 소속 지선 출마자,당원들과 함께 원주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다.자유한국당은 최근 치러진 세번의 도지사 선거 당시 원주에서 완패,설욕이 목마르다.원강수 원주 을 위원장은 16일 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수도권 바람이 원주를 타고 강원도로 온다고 하는데,원주에서 거꾸로 한국당 바람이 불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정당들에게도 원주는 최대 전략지역이다.국민의당은 이석규 도당 정책실장이 원주 을 지역위원장에 최근 새로 선임,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선 대비에 나선다.바른정당 도당의 경우 박정하 원주 갑 위원장이 정문헌 도당위원장과 함께 당을 지키고 있으며,정의당 도당에서도 시장과 시의원 등 지선 후보가 가장 많은 곳이 원주다.도내 한 정당 관계자는 “19

대,20대 총선에서도 당락을 가른 득표차가 가장 적은 곳이 원주였던 만큼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고 했다. 정태욱·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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