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큰 손실 호소
일부 수천만원 피해에 불면증도
가상화폐로 인해 도내 대학캠퍼스가 몸살을 앓고 있다.시세 급락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강원대 춘천캠퍼스 커뮤니티에는 “우리 대학 학생들도 가상화폐를 하는 사람들이 많냐.800만원을 날렸다”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30개 넘는 댓글이 쏟아 지면서 자신도 수천만 원을 넣었다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는 글이 공유되기도 했다.강원대 김재훈(사회학과) 교수는 “가상화폐 투자 광풍은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구조적 모순이 한꺼번에 발현돼 만들어진 사회현상이다”며 “신분 상승 가능성이 줄거나 상류층 진입 장벽이 높은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는 계층일수록 유혹에 넘어가 피해를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