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우리 선수 부정적 영향 최소 노력”
한반도 긴장완화·평화 구축 기대 평가

▲ 지난 20일(현지시간)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우리 대표단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지난 20일(현지시간)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우리 대표단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우려를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또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이 남북 화해를 넘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놓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우려를 하는데 이는 모두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고 했다.그는 “정부는 우리 선수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측 선수들이 2월 1일 이전에 내려와 훈련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피해를 볼 것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남북단일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대 팀들이 관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남북단일팀의 메달 획득에 대해서는 “단일팀에 관한 (남북이 합의한) 룰이 따로 있다”라며 “해당 룰에 따라 (메달 세리머니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창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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