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목소리 담은 영상작품
실직 노숙자 삶 ‘거리에서’ 등
장편 4편·단편 1편 영화 상영

▲ 고 박종필 작 ‘거리에서’ 중 한 장면.
▲ 고 박종필 작 ‘거리에서’ 중 한 장면.
■ 고 박종필 작가

영상활동가이자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일평생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고 박종필 작가의 영상작품이 상영된다.지난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박 작가는 빈곤과 장애인인권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하고 불평등한 사회에 저항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는 대중교통과 장애인 이동의 권리를 주장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를 비롯해 IMF 실직 노숙자의 삶을 다룬 ‘거리에서’,세월호 민간 잠수사를 그린 ‘잠수사’ 등 장편영화 4편과 단편영화 1편이 상영된다.출품작들은 대상을 스케치하듯 기록하는 관조적 시점에서 벗어나 현실의 생생함이 그대로 담겼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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