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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톡톡 스토리] 17. 삼척 영임푸드

부모가 기른 산채, 아들이 만든 장아찌 ‘ 입소문이 키운 기업’
부모 반대 불구 3년간 농사 도와
친환경 재료로 건강 먹거리 가공
장아찌·오미자 효소 등 인기몰이
창업 3년만에 매출 1억원 달성

김도운 webmaster@kado.net 2018년 01월 22일 월요일
▲ ▲영임푸드에서 무농약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는 산채 농장
▲ ▲영임푸드에서 무농약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는 산채 농장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종 붉은점모시나비의 집단서식처인 삼척 하장면 해발 700m 청정고원에 위치한 영임푸드(대표 김민준·40)는 무농약 친환경 방식으로 산채나물과 오미자 등의 작물을 생산·가공하는 기업이다.

▲ ▲영임푸드가 재배·가공한 각종 장아찌들
▲ ▲영임푸드가 재배·가공한 각종 장아찌들
산골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생산한 작물을 가공·판매하기 위해 2013년 아들 김민준 대표가 설립한 ‘영임푸드’는 곰취와 곤드레,어수리,참두릅 등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철 나물과 장아찌,산야초 발효액,저염식 고급 발효간장 등을 주문자생산방식(OEM)이 아닌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또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음식의 변질을 막기위해 사용하는 첨가물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홈푸드를 고집하고 있다.특히 영임푸드의 오미자 효소는 맛과 신선함을 위해 기계를 사용하거나 눌러 으깨지 않고 시간의 흐름대로 오미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슬로우푸드로 ‘정직,자연,기다림’이라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 ▲인기 상품 오미자 효소
▲ ▲인기 상품 오미자 효소
도시공학을 전공해 서울의 한 건축회사에서 근무했던 김 대표는 고된 업무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에 공황장애까지 겪으면서 2010년 돌연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행을 택했다.하지만 귀농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아들이 농사꾼이 되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3년 동안 농사일을 도우며 산채장아찌를 제조하는 ‘영임푸드’를 설립했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장아찌 식품시장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다.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던 영임푸드는 삼척 농림어업인 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모님의 재배작물을 바탕으로 최상의 식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집중했다.

2년 뒤 김 대표의 경영방식은 개인 고객과 인근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졌고 2015년 인터넷반찬업계로 주목받고 있는 ‘집반찬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마트,정선 하이원리조트,삼척우수특산품센터,온라인 네이버스토어팜 입점 등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면서 창업 3년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또 2015년 강원도지사 품질인증 획득과 지난해 6차산업인증 취득 등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교육업에 종사하며 영임푸드의 스토리텔링과 제품디자인을 맡고 있는 아내의 감각도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현재 영임푸드의 인기 상품인 오미자 효소 개발 아이디어와 더불어 아내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용기를 사용하면서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넘게 뛰었다.

▲ 김민준 대표
▲ 김민준 대표
김민준 대표는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강원도 대표 친환경식품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정하고 올들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산물 개발연구와 자사 제품 해외수출을 준비 중이다.김 대표는 “창업 초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갖고 기다려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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