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근 양양소방서장
▲ 조환근 양양소방서장
최근 국민에게 슬픔을 안긴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참사,평택 타워크레인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요즘 스마트폰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밤새 발생한 사건·사고이다.무엇보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러한 각종 사건·사고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전 세계 95개국 2900여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될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영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산불 등 대형사고의 발생이 우려된다.지난 1월 14일 발생한 양양 어성전 산불화재와 불과 몇 분 사이 인근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1채가 전소되고 산림 1.2㏊의 피해를 남겼다.특히 화일리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되살아나 16일 새벽에 재발화되기도 해 2005년 낙산사 산불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다.

올림픽 개최시기와 겹치는 11월부터 2월까지 매년 전국의 소방관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겨울철 화재발생의 원인은 화원방치 47.6%,담배꽁초 투기·음식조리 14.2%.쓰레기 소각·용접절단 4.7%,기타부주의9.4%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양양에서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원방치에 의한 부주의여서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소방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주민들도 좀 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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