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올림픽 북 참여 기대감 표현
“평화로운 경쟁·화합 선사할 것”
바흐위원장은 ‘한반도 올림픽 선언(Olympic Korean Peninsula Declaration)’을 발표한 직후 남북의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관련,“한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독일 출신의 그는 “이전에 분단됐던 나라 출신으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기대와 감정을 안고 고대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는 지난 2014년부터 한반도 특수상황에 대해 고심해 왔으며 빠르게 변하는 정세에 따라 각국 당국과 별도로 논의해왔다”며 “이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다”고 했다.그는 “불과 몇주전만해도 이러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올림픽 정신 아래 결정할 수 있는 길을 닦아줬다는 점에서 남북당국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어 “선수들은 모든 차이를 극복하면서 평화롭게 경쟁하고 화합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라면서 “존중과 대화,이해의 올림픽 정신을 따를 때 우리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줄 수 있다.바로 이것이 평창이 전세계로 보낼 올림픽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르네 파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정에 대해 “단일팀 결정이 여자하키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환영했다.국제스키연맹 회장인 지안 프랑코 카스퍼 국제동계올림픽경기연맹협회 회장이 IOC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현안을 조율했다.주요 외신들도 남북한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입장,단일팀 구성 등의 확정 소식을 신속 보도했다.AP통신은 이번 남북회의 결과의 가장 상징적 결정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꼽았고,AFP통신은 이번 올림픽 선언에 대해 “역사적 합의(landmark deal)”라고 평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