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단체 아이스하키선수 거론
강원전사 3명뿐 선택여지 적어
개인종목 선수 선출 가능성도
이번 평창에서는 남측 남자 기수로는 개막식 참가가 경기력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단체 종목인 아이스하키 선수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남자 아이스하키 강원전사로는 박성제,마이크 테스트위드,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밖에 없어 기수로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물론 개인 종목 선수가 남측의 기수로 나설 수도 있다.앞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김현태(울산시체육회·평창출신)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회가 된다면 남북 공동 기수를 맡아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스노보드 대표 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알파인스키 정동현(하이원·고성출신) 등의 설상종목,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 등 썰매종목,쇼트트랙 김도겸(강릉 스포츠토토),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강원도청) 등 빙상종목 개인선수들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북측에서도 평창에 참가하는 전체 22명의 선수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파견하는 여자아이스하키에서 기수를 배출할 가능성이 크다.나머지 10명 가운데 여자 선수는 피겨 페어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은 렴대옥,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리영금,알파인스키의 김련향 등 3명이 있다.북한은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때는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 리금성에게 기수를 맡겼다.그러나 북한은 이번 평창에서도 선수 대신 임원 중 한 명을 남북 공동 기수로 낙점할 가능성도 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