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한반도올림픽 선언 발표
북한 5개 종목 22명 파견 예정
남북 각 1명씩 남녀 나눠 기수
북한은 5개 세부종목에 선수 22명을 파견,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인원이 출전할 예정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한반도 올림픽 선언’을 발표,남북당국 및 평창조직위와 가진 올림픽 참가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이기흥 대한체육회장,북한 김일국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장이 합의한 선언에서 남북선수단은 ‘코리아(Korea)’라는 이름 아래 한반도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하기로 했다.기수는 남북이 각 1명씩 남녀를 나눠 맡기로 했다.약자는 ‘COR’을 쓴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선수 22명과 임원 24명을 합해 46명이다.북한은 올림픽 역사상 첫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아이스하키 12명을 비롯,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크로스컨트리,알파인스키에서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았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가 더 밝은 미래로 갈 문을 열고,전 세계를 희망의 축전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열·김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