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남북관계 획기적 개선 적기”
한국당 “평양올림픽 변질” 색깔론 제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스트 평창 플랜을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후 대화가 지속되고 평화가 정착될지 걱정하고 있다”며 “남과 북, 동아시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포스트 평창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북측 선수들이 남과 북을 가로질러 입경한다면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도라산역까지 북한기차로 이동한 후 서울역까지는 경의선 열차, 평창까지는 KTX로 이동하면 장차 한반도 통일열차로 발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금이야말로 중량감 있고 대북정책에 능통한 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적기”라며 “이를 통해 연내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신년 기자회견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북핵 만드는 시간만 벌어준다면 이정권은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될것”이라고 말하는 등 색깔론을 제기해 대조를 보였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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