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기자회견서 한국당에 촉구

지방분권 개헌을 주도하고 있는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가 지난해 대선때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약속이행을 촉구한다.

국민회의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앞에서 정치권의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민회의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대선에서 대선 후보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선공약을 뒤집고 국민약속을 저버리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지방분권개헌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을 파기하는 것은 제 1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정치인들의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입장과 행동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선택과 심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제도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개헌을 안해도 지방분권은 가능하다”며 지방분권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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